Pierre Guariche
Polaris Chair
-SOLD-

Pierre Guariche는 1926년 파리의 금세공 장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arts décoratifs 에서 프랑스 모더니즘 디자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이너였던 Rene Gabriel에게 수학했으며, 이후 모더니즘의 디자인의 다른 거장인 Marcel Gascoin 스튜디오에서 일하면 수학했습니다. 2차세계대전 이후로 프랑스에서는 대량생산 가구에 대한 새로운 소재 사용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연구했는데, 이러한 기조를 Société des artistes décorateurs 이라는 단체가 이를 주도했습니다. Charlotte Perriand, Pierre Jeanneret, Jean Prouve등, 근래 각광받고 있는 프랑스 모더니즘의 스타 디자이너들이 모두 이 단체 소속 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Pierre Guariche는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인재였습니다. 이후 그가 Pierre Disderot를 통해 생산한 조명들은 세계 최조의 카운터 밸런스 조명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으며, 그 예술성과 기능성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의 소재에 대한 깊은 고찰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같은 뜻을 가진 Michel Mortier, Joseph-Andre Motte라는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Atelier de Recherche Plastique (ARP: Plastic Research Workshop)를 세우며 절정을 이룹니다. 1954년 설립된 이 실험적 공방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라 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전면에 내세운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품 생산을 연구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ARP의 수많은 연구와 작업을 통해 프랑스 모더니즘 가구 디자인에 있어서의 소재 사용이 크게 자유로워 지는 결정적 계기가 됩니다.

Pierre Guariche가 디자인한 Polaris 체어는 1960년대 ARP에서의 실험적 연구 끝에 벨게에의 명 공방인 Meurop을 통해 생산한 의자로서, 플라스틱과 인조가죽등의 대량 생산이 가능한 소재를 본격적으로 사용해 생산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소재의 의자입니다. Meurop을 통해 제작 되었을 당시, 소량 제작되었으며 하이엔드 시장을 타겟으로 했던 제품으로서 Pierre Guariche의 철학의 결정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